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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KBO리그 출신 켈리에 피홈런 3개 선사...애리조나 꺾고 CS 2연승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틀 연속 홈런쇼를 선보이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다가섰다. 필라델피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서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17일 열린 1차전에서 홈런 3개를 치며 5-3으로 승리한 필라델피아는 이날도 홈런 3개 포함 장·단 11안타를 치며 뜨거운 화력을 뽐냈다. 6·7회는 연속으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2차전을 모두 잡은 필라델피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2승만 남겨두게 됐다.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애리조나 선발 투수 메릴 켈리는 포스트시즌(PS)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8일 등판한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DS) 1차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던 그는 이날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피홈런 3개를 허용하며 4점을 내줬다. 필라델피아는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트레이 터너가 켈리의 2구째 컷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선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카일 슈와버가 가운데로 몰린 켈리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당겨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슈와버는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켈리를 상대로 다시 한번 솔로홈런을 쳤다. 3-0으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이후 터너가 볼넷을 얻어내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고, 2사 뒤 바뀐 투수 조 맨티플리를 상대로 브라이슨 스톳과 J.T 리얼무토가 연속 안타를 치며 2점 더 달아났다. 이어진 상황에서 닉 카스테야노스가 고의4구로 출루했고, 2사 1·2루에 타석에 선 브랜든 마쉬가 적시 2루타를 치며 6-0으로 달아났다. 그사이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애런 놀라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애리조나 간판타자 코비 캐롤, 디비전시리즈에서 타율 0.429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던 토미 팸과의 승부에서 모두 범타를 유도했다. 필라델피아는 7회 말 공격에서 다시 4점을 추가했다. 1사 1·3루에서 알렉 봄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기회에서 리얼무토와 카스테야노스가 각각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놀라에 이어 마운드에 나선 필라델피아 불펜 투수 제프 호프먼·맷 스트람·오라이언 커커링은 7~9회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내며 선발 놀라와 함께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애리조나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2차전 다저스와의 DS 1~3차전까지 패전 없이 5연승을 거두며 CS에 올랐다. 하지만 ‘화력 군단’ 필라델피아에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상승세가 끊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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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생일 자축포+홈런 3방' 필라델피아, 애리조나 꺾고 NLCS 1승 선점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진출을 향한 첫 걸음에 성공했다.필라델피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1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3으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지난해에도 NLCS 승리 후 WS에 올라 준우승을 거둔 필라델피아는 올해도 WS 진출 문턱까지 닿았다. 지난해 활약했던 중심 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또 활약했다. 17일 31번째 생일을 맞았던 하퍼는 이날 생일 자축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하퍼의 축포를 포함해 홈런만 세 방을 터뜨렸다. 시작부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1회 말 선두 타자 카일 슈와버가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초구 148㎞/h 직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1사 후 하퍼가 갤런의 150㎞/h 직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2회 다시 홈런으로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닉 카스테야노스가 1사 주자 없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갤런의 바깥쪽 직구를 공략, 다시 오른쪽 담장 너머로 대포를 쏘아 올렸다.쐐기를 하퍼, 그리고 안방마님 J.T. 리얼무토가 굳혔다. 하퍼는 3회 1사 2루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5회 2사 2루 때는 리얼무토가 좌전 적시타로 5-0 완벽한 리드를 완성했다.애리조나도 뒤늦게 추격했으나 다섯 점 차는 너무 컸다. 애리조나는 6회 무사 1루 때 헤랄도 페르도모가우월 투런포로 첫 점수를 뽑았다. 이어 7회에도 1사 1·3루 때 알렉 토마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두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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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1위 박살낸 PHI의 화력, PS 한 경기 최다 타이 홈런 6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MLB) 승률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운드를 박살 냈다.필라델피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을 10-2 대승으로 장식했다. 선발 애런 놀라가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2실점하며 승리 투수.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쏟아냈다. 애틀랜타와 비교하면 안타가 1개 많았지만, 득점 차는 8점이었다.차이를 만든 건 홈런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MLB 역대 포스트시즌(PS) 한 경기 타이기록인 홈런 6개를 쏟아냈다.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건 2015년 NLDS에 출전한 시카고 컵스였다. 0-1로 뒤진 3회 말 선두타자 닉 카스테야노스가 동점 포로 포문을 연 필라델피아는 1-1로 맞선 3회 2사 1·3루에서 브라이스 하퍼가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하퍼의 홈런 직후 필라델피아의 승리 확률은 82.9%까지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5회 하퍼가 솔로 홈런, 7-2로 앞선 7회에는 트레이 터너가 쐐기 솔로포를 때려냈다. 8회에는 선두타자 카스테야노스와 후속 브랜든 마쉬가 연속 타자 홈런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이전 PS 한 경기 최다 홈런은 지난해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기록한 5개. 당시 하퍼와 마쉬, 알렉 봄, 카일 슈와버, 리스 호스킨스가 짜릿한 손맛을 봤다.NLDS 3차전에서 각각 홈런 2개를 터트린 하퍼와 카스테야노스는 MLB PS 역사상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네 번째 동료가 됐다. 앞서 기 기록을 합작한 건 1932년 루 게릭과 베이브 루스(뉴욕 양키스) 2020년 윌 마이어스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1년 AJ 폴락과 크리스 테일러(LA 다저스)다. 반면 올해 정규시즌 승률 0.642(104승 58패)로 MLB 전체 1위에 오른 애틀랜타는 NLDS 탈락 위기에 몰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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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5개 구장에선 '홈런', 기대 타율 0.610…이걸 잡고 경기 끝낸 해리스 2세

말 그대로 '그림 같은 수비'였다.애틀랜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을 5-4 승리로 장식,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2차전을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릴 수 있었지만 기사회생했다. 애틀랜타는 올해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최고 승률(0.642·104승 58패) 팀이다.이날 6회까지 1-4로 뒤진 애틀랜타는 7회 말 트래비스 타노의 투런 홈런에 이어 8회 말 오스틴 라일리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1점 차 아슬아슬한 승부. 마지막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애틀랜타는 불펜 A.J. 민터가 9회 초 선두타자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애틀랜타 벤치는 민터를 마무리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로 교체했다. 첫 타자 J.T 리얼무토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이글레시아스는 후속 닉 카스테야노스를 상대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올해 정규시즌 29홈런 106타점을 기록한 강타자. 이글레시아스의 5구째 96.8마일(155.8㎞/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중간 방향으로 날렸다. 힘이 제대로 실린 타구는 쭉쭉 뻗어 펜스 근처까지 날아갔는데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가 펜스에 부딪히며 타구를 잡아냈다. 안타라고 판단한 1루 주자 하퍼의 귀루가 늦은 틈을 타 1루에서도 아웃카운트를 챙겨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카스테야노스의 타구는 발사각 25도로 392피트(119.5m)를 날아갔다. 타구 속도는 100.8마일(162.2㎞/h)이었다. 타구가 트루이스트파크의 가장 깊은 곳으로 날아간 게 필라델피아의 '불운'이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카스테야노스는 MLB 5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는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플라이볼을 쳤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기대 타율은 0.610이었다'며 'MLB 포스트시즌(PS) 역사상 최초의 8(중견수)-5(3루수)-3(1루수)으로 연결되는 더블 플레이이자 외야수가 PS 경기를 끝내는 첫 더블 플레이가 완성됐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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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만에?' 역대 6명만 해낸, '대기록' 도전하는 프리먼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34)이 대기록에 도전한다.프리먼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로 7-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400(30타수 12안타)인 프리먼은 시즌 타율을 0.338까지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NL) 타격 선두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 말린스·0.349)와의 격차를 좁혔다.다저스전에서 프리먼은 시즌 51번째 2루타를 폭발시켰다. 4-0으로 앞선 4회 말 1사 1루에서 애리조나 오른손 투수 브랜든 파우트의 4구째 낮은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장타로 연결했다. 프리먼은 지난 28일 보스턴전에서 시즌 50번째 2루타 고지를 밟은 뒤 기록을 더 늘려가고 있다. 80년 넘게 누구도 정복하지 못한 '시즌 2루타 60개'를 해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MLB 역사상 시즌 2루타 60개를 때려낸 선수는 역대 6명밖에 없다. 부문 최고 기록은 1931년 얼 웹(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67개. 이어 1936년 조 매드윅(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64개) 1926년 조지 번스(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64개) 1934년 행크 그린버그(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63개) 1932년 폴 워너(피츠버그 파이리츠·62개) 1936년 찰리 헤링거(당시 디트로이트·60개)가 뒤를 잇는다. MLB닷컴은 '6명의 선수 중 4명(헤링거·그린버그·매드윅·워너)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부연했다.2019년 닉 카스테야노스(58개) 2017년 호세 라미레스(56개) 2013년 매트 카펜터(55개)가 기록에 근접했지만 달성엔 실패했다.프리먼은 202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슈퍼스타다. 올스타 7회, 실버슬러가 3회를 비롯해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통산(14년) 성적은 타율 0.301(6905타수 2081안타) 317홈런 1130타점. 통산 2루타는 465개로 현역 선수 중에선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622개)에 이어 2위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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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올스타전 9연패 탈출...콜로라도 디아즈 MVP 선정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가 자존심을 지켰다. 11년 만에 올스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NL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에 3-2로 이겼다. NL은 8-0으로 이긴 2012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9연패를 당했다. 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역대 전적 44승 2무 47패를 기록, 5할 승률 회복에 다가섰다. 1-2로 지고 있던 8회 초 투런홈런을 치며 NL의 승리를 이끈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 로키스)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콜로라도 소속 선수가 올스타전 MVP에 오른 건 역대 최초다. NL는 먼저 1점을 내줬다. 2회 말 마운드에 오른 미치 켈러(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간판타자 얀디 디아즈와의 승부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NL는 4회 초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J.D 마르티네스(LA 다저스)가 AL 투수 조지 커비(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1사 뒤 나선 전반기 MLB 타율 1위(0.383)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가 커비의 초구 157㎞/h 강속구를 공략해 적시 우전 안타를 쳤다.NL는 6회 말 다시 리드를 내줬다. 투수 알렉시스 디아즈(신시내티 레즈)가 연속 안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놓인 뒤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승부는 8회 초 갈렸다. NL는 선두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두 타자로 볼넷을 얻어냈고, 대타로 나선 콜로라도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무리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디아즈는 올스타전 첫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역대 2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9연패 탈출에 다가선 NL은 8회 말 조쉬 헤이더(샌디에이고 파드리스) 9회 크렉 킴브렐(필라델피아) 등 리그 대표 클로저들을 투입했고,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한편 AL 2번·지명타자로 출전한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선 NL 선발 투수로 나선 잭 갈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삼진을 당했고, 4회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냈다. MLB는 15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전반기만 10홈런을 기록한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가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던 류현진(토론토)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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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했던 놀라의 노히트...실책 하나에 3실점이 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런 놀라(30)가 노히트 노런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내야 실책 하나에 흔들린 게 눈덩이가 돼 3실점으로 변한 탓이다.놀라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비자책) 12탈삼진을 기록하고 시즌 5승(4패)을 기록했다. 4월 부진(월간 평균자책점 4.93)으로 올라갔던 평균자책점도 4.70에서 4.30으로 낮췄다.놀라는 필라델피아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에이스다. 지난해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과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역시 4월까지 평균자책점 3.58로 호투했지만, 5월 흔들렸다. 지난겨울 대대적인 투자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필라델피아는 놀라를 비롯한 선발진 부진과 타선의 기복에 시달려 이날 전까지 27승 32패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로 와일드카드 진출을 확신할 수 없었다.그러나 6일 경기에서는 달랐다. 이날 놀라는 6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2볼넷 출루만 허용하며 디트로이트 타선을 제압했다. 직구 구속도 최고 154㎞/h, 평균 150㎞/h로 시즌 평균(148㎞/h)보다 빨랐다. 헛스윙 유도도 21차례나 기록했다.1회와 2회를 모두 삼진 3개로 솎아낸 놀라는 3회 들어서야 첫 인플레이 타구와 출루를 내줬다. 3회 선두 타자 미겔 카브레라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삼진 행렬에 간신히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2사 후 제이크 마리스닉이 기록한 볼넷이 이날 놀라가 처음으로 내준 출루였다.호투 행진은 계속됐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마친 놀라는 5회 1사 후 닉 메이튼에게 경기 두 번째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에릭 하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타를 솎아내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역시 탈삼진 3개를 추가, 디트로이트 타선을 압도했다.타선도 도왔다. 필라델피아는 1회 트레이 터너의 적시타, 2회 닉 카스테야노스의 적시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터너가 3회 홈런을, 5회 브라이스 하퍼가 적시타를 추가했다. 터너가 5회 연타석 홈런을 추가하면서 5-0까지 리드를 벌렸다. 완벽했던 투구는 7회 무너졌다. 놀라는 7회 이날 처음으로 선두 타자를 출루시켰다. 디트로이트 선두 타자 잭 맥킨스트리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어 수비가 돕지 않았다. 놀라는 하비에르 바에즈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에드문도 소사가 포구 에러를 범하면서 주자를 살려보냈다.노히트는 계속 됐지만, 연이은 압박에 결국 놀라가 무너졌다. 놀라는 후속 타자 아킬 바두를 헛스윙 삼진으로, 이어 스펜서 토켈슨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2사 후 메이튼에게 던진 너클커브가 높은 실투로 들어갔고, 이를 놓치지 않은 타자가 공략해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놀라의 노히트 노런 도전이 무너진 순간이다. 5-3까지 점수가 좁혀졌지만, 필라델피아 타선이 놀라의 승리까진 지켜냈다. 필라델피아는 7회 J.T. 리얼무토와 소사의 적시타로 석 점을 다시 달아나 이날 경기 승기를 확실히 굳혔다.비록 대기록은 무산됐지만, 필라델피아는 놀라의 부활에 위안을 삼게 됐다. 놀라의 호투가 이어진다면 가을야구를 향한 도전도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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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3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 0.241...팀은 4-2 승리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이리츠)이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8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무안타로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9에서 0.241까지 떨어졌다.김하성은 최근 3경기 모두 안타가 없다. 마지막 안타가 지난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이다. 이후 9타수 무안타에 출루 자체가 없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서서히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김하성은 0-0으로 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섰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애틀 선발 마르코 곤잘레스가 몸쪽 높은 코스로 던진 스트라이크를 공략했으나 정타로 만들지 못했다. 이어 3-2로 앞선 4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번 역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마찬가지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초구였으나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김하성은 7회 초 세 번째 타석 역시 3루수 땅볼로 결국 안타 생산에 실패하고 물러났다. 김하성은 7회 말 수비에 루이스 아빌레스 주니어와 교체되며 이날 출전을 마무리했다.한편 보가츠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든 샌디에이고는 8회 초 페드로 카스테야노스의 우전 적시타로 리드를 벌리며 4-2로 이날 경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불펜에서 선발로 전향한 세스 루고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선발로서 역량을 입증하고 시즌 준비를 마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28 07:45
메이저리그

'이번엔 실력으로...' 필라델피아 꺾은 휴스턴, WS 6차전서 우승 감격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정상에 올랐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2 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홈 6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2패의 성적을 거둔 휴스턴은 2017년 우승 이후 WS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반면 2009년 이후 13년 만에 WS 우승에 도전했던 필라델피아는 무릎을 꿇고 말았다. 양 팀 선발 투수 프램버 발데스(휴스턴)와 잭 휠러(필라델피아)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선제 득점은 필라델피아가 기록했다.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카일 슈와버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슈와버는 발데스의 5구째 시속 95.7마일(154.01㎞) 싱커를 통타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7.3마일(172.7㎞). 휴스턴이 곧바로 6회 말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마르틴 말도나도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1사 후 제레미 페냐가 중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투수 발데스를 내리고 구원 투수 호세 알바라도로 교체했다. 하지만 휴스턴이 역전을 만들었다. 3번 타자 요르단 알바레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4-1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휴스턴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필라델피아 타선을 봉쇄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9회 초 필라델피아 마지막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의 타구가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히자 휴스턴 선수들은 마운드에서 우승 기쁨을 표출했다. 휴스턴 선발 발데스는 6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한 채 2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치며 우승에 일조했다. 타선에서는 페냐가 멀티히트를 때려냈으며, 알바레스가 결정적인 3타점 활약을 펼쳤다. 반면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는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영서 기자 2022.11.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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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베 3안타+브레그먼 쐐기포' 휴스턴, WS 1승 1패 '균형'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WS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5-6으로 석패했지만, 2연패를 막아내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가 6과 3분의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간판타자 호세 알투베와 알렉스 브레그먼이 공격을 이끌었다. 휴스턴 타선은 1회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잭 휠러를 상대로 기선 제압을 했다. 선두 타자 알투베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속 제레미페냐가 좌익 선상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기회에서 나선 요르단 알바레스까지 중전 2루타를 치며 이닝 두 번째 득점을 이끌었고, 2사 뒤 상대 야수 실책까지 나오며 1점을 더 뽑아내며 3-0으로 달아났다. 선발 발데스가 5회까지 실점 없이 필라델피아 타선을 잡자, 브레그먼이 화답했다. 5회 말 2사 1루에서 휠러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휴스턴은 이후 필라델피아 반격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발데스는 7회 초 선두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알렉 봄에게 진루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구원 투수 라파엘 몬테로에게 넘겼다. 그가 진 세구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나선 9회 초에도 추격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봄에게 2루타를 맞았고, 2사 뒤 브랜든마쉬에게 유도한 내야 땅볼을 1루수 율리구리엘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프레슬리는 후속 한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3점 리드를 지켜냈다. 휴스턴은 패전 없이 파죽지세로 WC에 올랐지만,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2022.10.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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